이와 관련, 한국증권은 3일 GM대우의 윈스톰이 ▲동급 최강 엔진 ▲중형 SUV 이미지의 7인승 ▲우수한 안정성과 편의성 등을 고려할 때 판매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윈스톰의 출시는 GM대우차의 독점 판매대행사인 대우차판매의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자동차판매 부문 흑자전환 전망
윈스톰의 출시는 그동안 신차 개발에 대한 여력 부족으로 오래된 모델을 판매하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자동차판매에서 총 66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GM대우의 국내 독점 판매대행사인 대우차판매에게는 대단히 긍정적인 일로 판단된다.
GM대우 최초의 SUV로 출시된 윈스톰은 지난 1월 동사의 중형차부문에서 6년 1개월 만에 신차로 출시된 토스카(Tomorrow Standard Car, 2.0 & 2.5L)와 더불어 자동차판매 부문의 흑자전환을 주도할 전망이어서 동사의 수익성 악화의 주범이었던 자동차판매 부문이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
- 윈스톰 경쟁력 돋보여
따라서 2005년 3분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대우차판매의 자동차판매 부문은 토스카 매출이 3월부터 본격화(판매대수: 1월 1,197대, 2월 2,296대, 3월 3,140대, 4월 3,611대, 5월 2,755대)되었고, 특히 3분기부터는 구조조정 비용이 없고 윈스톰 매출도 가세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송도부지 개발이 확정된 상황이고 이미 용도 변경된 10만평의 주거지와 상업용지 3만평 외에도 용도 변경이 나지 않은 나머지 약 16만평에 대한 개발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동사의 자산가치는 빠르게 증폭될 전망이다. 이에 대우차판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자동차업종 평균 목표 PER인 06년 PER 13배와 시장 평균 PBR에 30% premium을 부여한 06년 PBR 1.8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36,000원을 유지한다.
- 윈스톰(Winstorm) 판매 전망을 밝게 보는 3가지 이유
1. 동급 최강 엔진
윈스톰은 국내 2.0L SUV 모델 중 최고 출력인 150마력(vs 투싼 & 스포티지 143마력)과 최고 토크인 32.6kg.m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가격은 1,977만~2,938만원으로 동급 모델들보다 2백만원 정도 고가이나 중형급보다는 약 3백만원 낮은 편이다. 연비는 5인승 2WD 자동 기준으로 11.9km/liter여서 투싼이나 스포티지의 12.6km에 비해 떨어지나 동모델이 사실상 소형보다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가까운 점을 고려하면 큰 핸디캡(handicap)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2. 중형 SUV 이미지의 7인승
차체가 외형 및 실내 크기 모두 동급 최대로 국내 동급 SUV중 유일하게 7인승도 출시되어 중형 SUV의 효용과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는 기존 대우차의 이미지인 중후함과 상통해 전체적으로 중형 SUV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3. 안전성, 편의성도 우수
또한 윈스톰은 SUV의 절대강자인 GM의 기술진이 개발한 것으로 전복방지기능(ARP : Anti-Rollover Protection), 급경사 내리막길 주행시 제동(DCS : Decent Control System), 사이드 턴 시그널 램프(side turn signal lamp), 유럽 안전 기준을 만족하는 대형 아웃사이더 미러(outside mirror), 사이드 스텝(side step), 18인치알로위 휠(alloy wheel) 등을 기본 및 옵션으로 적용해 안전성 및 편의성에서도 경쟁력이 우수해 보인다. (서성문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