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한
손오공(066910)이 상승세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등록 첫 날부터 증권사들의 `매수`추천이 이어진데다, 코스닥시장이 랠리를 이어가며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손오공은 발행가 9300원 대비 72.04% 오른 1만6000원에 시초가가 결정된 후, 오전 9시4분 현재 시초가 대비 5% 오른 1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거래량은 32만3363주로 집계되고 있다.
손오공은 완구와 게임 캐릭터 수입수수료를 주요 수익으로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제작·방영하고 관련 게임과 완구 캐릭터 등을 개발·판매하는 원소스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흥행작 `탑블레이드`에 이어 지난해 9월 출시한 `배틀비드맨`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최근 블리자드의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WOW)`의 PC방 독점판권을 획득해 주목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245억2000만원, 순이익 24억100만원을 기록했으며 자본금은 50억원이다. 최신규 사장이 지분 47.8%를 보유하고 있고,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보유지분은 55.7%다.
삼성증권은 이날 손오공에 대해 "WOW의 상용화 성공으로 PC방 유통수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은 WOW 유통수익과 `비틀비드맨`의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매수`의견을 내고 목표가를 1만4600원으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