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40% "복권 당첨되면 충남 땅 살 것"

  • 등록 2004-08-19 오전 8:44:41

    수정 2004-08-19 오전 8:44:41

[edaily 이진철기자] 네티즌 10명중 4명은 복권에 당첨되면 당첨금으로 충남 토지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www.UniAsset.com)이 네티즌 250명을 대상으로 ´복권에 당첨됐을 경우 충남 토지에 투자의사가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100명)가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신행정수도 후보지가 확정되는 등 일정이 구체화 되면서 충청권에 대한 개발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문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개발이 구체화 되면 부동산 가격은 단계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며 투자 찬성이유를 말했다. 또 "다른 투자처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투자를 고려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반해 과반수가 넘는 56%(140명)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응답해 반론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석 유니에셋 팀장은 "이미 충청권 토지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규제도 중첩되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 투자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특히, 투자고수들이 차익을 남기고 떠났기 때문에 이미 늦었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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