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작년 매출/순익 역성장..중립-동원경제연

  • 등록 2001-03-05 오전 9:49:37

    수정 2001-03-05 오전 9:49:37

5일 동원경제연구소는 파인디지털에 대해 아직 매출의 급격한 호전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변화는 없다며 "중립"투자의견을 내놓았다. 파인디지털은 RF 감시장치, 노드분배기, 디지털 광중계기 등 이동통신 기지국의 망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부가장비 성격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데 SK텔레콤, 한통프리텔 등이 주요 매출처이다. 파인디지털의 지난해 매출액은 SK텔레콤은 물론 한통프리텔의 기지국 설비투자 축소로 전년 대비 28.2%감소한 113억원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동원경제연구소는 밝혔다. 제품별로는 그동안 주력품목이었던 RF 감시장치와 노드분배기 판매가 각각 &8211;37.8%, -70.5% 급감했으며 신규사업인 PDA 등 기타매출이 31.9%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7.6%감소한 24억원을 나타냈으며 당기순이익도 29.4% 줄어든 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파인디지털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은 작년보다 134.2% 늘어난 265억원, 순이익은 90.2% 증가한 67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IS-95C 가입자가 하반기 예상외의 증가세를 나타낼 경우 이같은 경영목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동원경제연구소는 회사측의 공격적 경영목표에도 불구하고 환경변화상 아직 이동통신장비 내수시장에 대한 사업자들의 품목별 투자예산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190억원, 47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근거로 산정한 주당순이익(EPS)은 509원이며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의 올해 예상 평균 PER 9배를 적용한 적정주가는 4580원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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