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의 직원과 소액주주 등 300여명이 30일 오전8시부터 차기잠수함 사업자 선정에 반반발, 국방부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대우조선이 밝혔다.
대우조선 잠수함 건조자 대책위와 대우조선 소액주주 모임은 국방바구 차기 잠수함 사업의 추진업체로 현대중공업을 선정한데 대해 "입찰은 원천적으로 무효"이며 "실사 결과를 조작한 책임자를 규명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시위는 국방부가 지난 22일 차기 잠수함 사업의 추진업체로 현대중공업을 선정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 이들은 "이 사업이 진행된 과정이 현대의 참여를 위해 의도적이고 편파적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건조능력에 대한 객전적인 평가가 이뤄진 후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기준에 따라 사업자를 재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5시까지 국방부 민원실 건너편에서 시위를 벌이고 12월1일에는 장소를 국방부와 국회의사당으로 나눠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