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신 저서인 ‘미국을 구하라(Save America)’ 사진집을 구매해달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근 저서인 “미국을 구하라” 판매 광고(사진=45북스닷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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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암살 시도가 발생한 후 귀에 총알이 스쳐 얼굴에 핏자국이 묻어있고, 주먹을 불끈 쥐며 “싸우자”고 외쳤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책은 트럼프 당선인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동 설립한 출판사 위닝팀 퍼블리싱이 출간했으며, 99달러(약 14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사인본은 499달러(약 70만원)에 판매한다.
해당 책 소개글엔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4년을 돌아보고 다음 임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써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스타일이 담긴 사진과 설명으로 구성돼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책에 2019년 프랑스에서 G7 정상들과 만난 사진을 올리며 “세상은 너무 많이 변한다, 이 사람들 중 대부분은 더이상 정부에 있지 않다”고 썼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옆에 앉아 있는 사진 아래엔 “저는 항상 시진핑 주석과 훌륭하게 지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엉망이 됐다”라고 적었다.
또 책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이 무려 10페이지 분량에 걸쳐 있는데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매우 제한된 시간에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됐다” 라고 썼다.
트럼프 당선인은 퇴임 후에도 정치유세 티켓과 사진집은 물론 자신의 이름이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를 브랜드화한 모자, 티셔츠, 초콜릿 등을 팔아 상당한 이익을 챙겼다.
선거 운동 당시에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가 공동 창립한 출판사를 통해 ‘트럼프 황금 운동화’를 399달러에 판매해 ‘완판’ 했고, 트럼프를 주제로 한 성경책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