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뚜레쥬르, 빕스, 제일제면소 등 유수의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CJ 푸드빌은 주력 업종인 음식서비스업의 특성상 코로나19 기간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으나 2022 년부터 뚜렷한 회복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뚜레쥬르의 북미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CJ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한 10조 6829억원, 영업이익은 33.6% 늘어난 66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의 증가는 ‘물류&신유통’ 사업군의 지속적인 성장과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군의 업황 개선에 기인한다”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데에는 CJ올리브영의 양적·질적 고성장, CJ대한통운(000120)의 생산성 혁신, CJ제일제당(097950)의 바이오 고수익 제품 확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J올리브영이 헬스 앤 뷰티(H&B) 유통의 독보적 강자로 워낙 주목을 받다 보니 올해 들어 단기간에 수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이며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도 연초에 보편적으로 예견됐던 일”이라면서 “주가가 당분간은 호흡을 가다듬으며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