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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사전공개된 흑인 연예 채널 BET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을 재고할 만한 요소가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만약 나에게 의학적 상황이 발생해 의사들이 나에게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이라고 말했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있었던 1차 TV토론 이후 자신의 건강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중도하차를 시사하는 발언은 일체하지 않았다.
물론 이날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양호하다며 완주 의지를 표명했지만, 한발 물러선 표현은 혹시 심리적 변화가 일어났는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는 “나이가 주는 유일한 것은 ‘약간의 지혜’”라며 “나는 그것을 해낼 수 없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ET와의 전체 인터뷰는 이날 오후 10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