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 소방전문도서관 개관…재난 현장대응능력 강화

각종 소방자료와 데이터 체계적 관리·보관
일반국민에게도 개방…VR 통한 심폐소생술 체험
  • 등록 2024-07-17 오전 7:28:42

    수정 2024-07-17 오전 7:28:4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소방 관련 도서와 디지털 자료를 한곳에 모아놓은 혁신 공간이 탄생했다.

중앙소방학교 본관 전경. (사진=소방청)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16일 소방 관련 도서와 디지털 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립 ‘소방전문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충남 공주시 소재 중앙소방학교 행정관리동 3층에 자리잡은 소방전문도서관은 소방관들에게 필요한 모든 자료와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함으로써, 재난 대응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에 개소한 소방전문도서관은 각종 소방 자료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관하는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강연과 학습, 토론이 가능한 다목적 창작공간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개방해 가상현실(VR)을 통한 심폐소생술 등 소방훈련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은 “이 공간은 인공지능(AI)을 통한 전문 지식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단순히 책을 보관하고 열람하는 공간을 넘어, 첨단 기술과 가상현실(VR)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학습과 훈련의 장으로 설계됐다”며 “최신 기술과 지식을 통합해 소방공무원들의 적극 행정 및 재난 현장대응 능력의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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