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조각투자 1호’ 열매컴퍼니, 중기부 예비유니콘 선정

107개 기업 중 15개 기업 최종 선정
시리즈B 라운드서 기업가치 1000억 인정
  • 등록 2024-07-01 오전 8:22:36

    수정 2024-07-01 오전 8:22:36

(사진=열매컴퍼니)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미술품 조각투자 전문업체 열매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예비 유니콘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열매컴퍼니는 지난해 국내 1호 투자계약증권 발행기업으로 사업성을 입증한 바 있다.

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 예비유니콘은 투자실적 50억원 이상,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예비유니콘에 선정되면 최대 200억원의 특별보증을 받게 된다.

이번 예비유니콘 선정에는 107개 기업이 지원해 총 15개사가 최종 타이틀을 따냈다. 경쟁률은 약 7대1을 기록했다.

열매컴퍼니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와 오프라인 아트라운지 취화담을 운영 중이다. 올해 초 신한은행과 토큰증권 예치금 관리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22년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신한캐피탈, DS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유온인베스트먼트, 크로스로드파트너스 등을 투자자로 유치한 바 있다.

열매컴퍼니는 지원받은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개발에 집중 사용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미술품가격산정프로그램을 금융권에 제공하여 아트펀드, 미술품 담보대출 등 미술금융 서비스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미술시장에 특화된 운영솔루션을 구축하여 국내외 갤러리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이번 예비유니콘 선정은 회사의 혁신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공지능(AI), 블록체인과 같은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미술시장에 특화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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