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무부실장을 지냈던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이 30일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수권 정당이 되기 위해 250만 민주당원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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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김 부대변인은 이재명 전 대표를 지키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최고위원직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한 주에 무려 4개의 재판을 받게 만들어 정치 행보에 족쇄를 채우고, 이것도 모자라 방위산업 기술 탈취 등을 수사하는 검사들까지 동원해 또 다른 재판을 받게 하기 위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 민주당은 더 선명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폭정에 맞설 수 있는 검증된 최고위원이 필요하다. 제가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간 민주당은 엘리트 정치인이 당의 중심을 잡고 당을 성장시켜왔지만, 250만 권리당원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면서 “당원이 중심이 되어 기득권화된 엘리트 정치를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고인물, 썩은 물로는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없다”면서 “이제 민주당도 새로운 정치 세대를 키우고 기회를 줘야 할 때”라면서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후보로서 원외 지역위원장님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의 소통 도구가 되고 대변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