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이번 설 연휴 민심이 민생으로 이를 외면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을 일삼은 민주당을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온 가족이 모인 설 연휴 밥상에 오른 민심의 목소리는 단연 민생이었다”며 “민생과 경제를 살리자면서도 당 대표 한 사람만을 위해 열고 닫았던 방탄으로 얼룩진 국회를 이제 그만 끊어내라 명령하셨다”고 주장했다.
|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12월 28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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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채택한 데 대해서도 “(국민들은) 당리당략만 앞세워 민생은 외면한 채 거대 의석을 무기로 한 의회폭거·입법독주를 더는 볼 수 없다고 엄중히 경고했다”며 “이 대표 한 사람의 손 안에 비례대표제가 결정되고 이마저도 그럴싸하게 포자된 ‘꼼수 위성정당’을 선언한 비상식적 상황에 분개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이재명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통합형 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민주당은 이를 의원총회에서 이를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쟁과 정치공세가 아닌 합리적 정책 대결로 총선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의미 없는 정쟁과 정치공세는 멈춰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남 탓 정치, 특권 정치를 종식하고 동료 시민을 위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결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무한 책임으로 지금까지의 민생 약속·정치개혁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더 나은 우리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정한 공천, 능력 있는 참신한 후보로 오는 4월10일 국민께 선택받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