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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먼은 소셜네트워크 X에 “오픈AI에서 시간은 정말 좋았다”며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도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계획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38세인 알트먼은 2015년부터 오픈 AI를 이끌었고, 지난해 11월 챗GPT를 공개하며 생성형 AI 시대를 연 인물이다. 그는 AI기술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AI 위험성을 경고하며 세계 지도자들과 만나 AI 규제틀 마련에 앞장선 인물이기도 하다.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AI회사로 성장하며, 약 860억달러의 가치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픈AI의 특이한 지배구조를 거론하고 있다. 오픈AI는 비영리단체로 출발했다. ‘재정적 수익 창출 필요성에 구애받지 않고 인류 전체에 가장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AI를 발전시키는 것’이 창립 목표다. 그러다 자금이 필요한 오픈AI는 2018년 영리기업인 오픈AI LP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챗GPT를 출시하면서 모든 직원을 비즈니스에 투입하면서 애초 창립 목표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AP뉴스는 “오픈AI 이사회는 비영리 지배구조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오픈AI LP는 인기있는 챗GPT를 기업고객에 맞춤화해 기술을 활용하려고 더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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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해 49%의 지분을 확보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알트먼이 회사를 떠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에서 “우리는 오픈AI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에게 차세대 AI 시대를 제공하기 위해 미라 임시 CEO와 그 팀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에 상당한 투자를 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알트먼의 사퇴 소식에 1.68% 하락했다.
한편, 오픈AI의 이사회는 공동창업자인 그렉 브루만, 수석과학자이자 공동창립자인 일리야 수츠케버, 지식공유 플랫폼인 쿼라 CEO 아담 디엔젤로를 비롯해 기술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기술센터의 헬렌 토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렉 브루만도 이날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