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내년 20주년을 맞아 ‘20주년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그 첫 작품인 연극 ‘템플’을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한다.
| 연극 ‘템플’ 메인 포스터.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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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은 자폐인임에도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의 학창 시절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출가 민준호, 안무가 심새인이 의기투합해 ‘색다른 자서전’을 표방하는 ‘신체연극’으로 2019년 초연했다.
세계적인 동물학자로 널리 알려진 템플 그랜딘은 두 살 때 보호 시설에서 평생을 살 것이라 진단받았던 자폐아였다. 마운틴 컨트리 고등학교에서 칼록 선생님을 만난 뒤 템플 박사는 비로소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그림으로 생각하고 사물을 인식하는 자신만의 세계를 받아들이게 된다. 연극 ‘템플’은 이러한 템플 그랜딘의 자서전을 색다른 표현 방식으로 무대 위에 풀어놓는다.
캐스팅도 공개했다. ‘템플’을 빠짐 없이 참여했던 김주연, 유연, 윤성원, 이종혁, 최미령을 비롯해 지난 시즌부터 함께 했던 박희정, 마현진, 문경초, 정선기, 배솔비 등이 다시 한 번 참여한다. 김세정, 박선혜, 이승일, 김유상, 이종훈, 노재현, 윤철주가 새롭게 합류한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민준호 연출을 중심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배우들로 결성한 극단이다. 그동안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나와 할아버지’, ‘유도소년’,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그때도 오늘’ 등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내년 20주년을 맞아 진선규, 이희준, 양경원, 김지현, 박보졍, 정연, 오의식 등 극단 소속 배우들이 대거 20주년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 연극 ‘템플’ 출연진 프로필.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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