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한지와 보자기에 깃든 한국적인 색과 형을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했다. 이 작가는 동덕여대 회화과 교수이자 작가로서 30년 이상 전통 재료 ‘한지와 보자기’를 현대적으로 재창안해오고 있다. 작가는 “모든 미술 표현이 새로운 어떤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전통 안에서 새롭게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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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미 국내에서 다수의 전시를 통해 한지의 위상을 알린 바 있다.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등에서도 한지와 자연염색 기법을 소개함으로써 유럽인들의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 임진홍 문화원장은 “이번 개인전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성해 양국 간의 상호이해 및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한 전시회”라며 “전시를 통해 K스타일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