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리움미술관 측은 “지난 27일 점심쯤 한 남성이 벽에서 바나나를 떼어 먹고 껍질을 붙여놨다”며 “새 바나나를 다시 붙였고, 남성에겐 별도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서울대 미학과에 재학 중인 노모씨로 알려졌다. 바나나를 먹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침을 안 먹고 와서 배가 고파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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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수난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첫 전시 당시 한 행위예술가도 바나나를 떼어 먹었다. 당시 아트바젤 측도 신선한 새 바나나로 작품을 교체했을 뿐 손해배상을 청구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