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주간추천주로 KT를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임금인상소급분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할 전망이지만, 올해 공격적인 배당 정책과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했다. 구현모 최고경영자(CEO)는 연임이 유력하다.
이마트(139480) 역시 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올해 증익이 예상됐다. 하나증권 측은 “올해 이익 개선만큼 주가 방향성이 우상향을 그릴 수 있다”며 “할인행사와 설 선물세트 수요 영향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장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삼성SDI(006400)를 추천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1% 증가한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1.7% 감소한 4997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동공구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 조정이 주요 감익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관광개발(032350)도 주간 추천주로 제시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새해 거래 첫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 강화 소식에 장중 10% 이상 낙폭을 키웠다. SK증권은 중국발(發) 입국자를 규제한다고 해도 지금의 반등 추세에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 측은 “지난해 6월 기점으로 국내 카지노 업황 회복세, 싱가포르·홍콩·일본 등 관광객 효과가 있다”며 “제주를 오가는 국제항공 노선이 확대되고 있고 중국이 결국 국경 문을 연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칠성(005300)에 대해서는 올해 매출액이 3조936억원, 영업이익이 2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 9.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제로 탄산과 새로 등 신규 제품의 분기 성장성, 맥주 부문은 공장 가동률 상승 속 흑자 전환 달성이 예상됐다.
코스닥 기업 중에서는 하나증권이 카카오(035720)게임주를 추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일 서브컬쳐 신작 ‘에버소울’을 출시했다. 하나증권 측은 “올 상반기 모바일 MMO(대규모 멀티플레이형 게임) 신작 ‘아키에이지워’, ‘아레스’ 등을 순차 출시할 예정인 점을 주목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