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88%하락한 2만50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시총)이 큰 이더리움도 2.77% 떨어져 1554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 카르다노, 폴리곤 등 시총 상위권 코인들도 2~3%씩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도 2.65% 줄어들어 1조200억달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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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락은 미국 중간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커진 불확실성에 경계심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로 발표될 미국 10월 CPI도 가상자산 시장에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올라 전달 8.2%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디긴 하지만 장기간 8%대에 머물었던 CPI가 7%로 떨어지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