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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km이다. 지난달 29일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여진 발생 횟수는 21회가 됐다.
이날 발생한 규모 2.9 지진의 계기진도(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는 충북에서 5, 강원과 경북에서는 2로 산출됐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을 말한다. 계기진도 2는 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의 소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46건 접수됐다. 충북 41건, 경북 4건, 강원 1건이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괴산 본진과 지진으로 인한 재산 피해로는 총 19건이 접수됐다. 주택 17건, 공장 1건, 석축 1건이다.
피해 유형은 지붕파손, 벽체균열, 유리파손, 천장처짐 등이다. 현장 확인 결과 피해가 경미해 건축물 안전상에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민과 인명피해는 없다.
현재까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전국에서 139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85건, 경기 24건, 경북 13건, 서울·강원 각 4건, 대구·충남·대전 2건, 경남·인천·세종 1건이다.
괴산에서 낙석 신고도 있었으나 인근 지역의 피해는 없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9일 지진 발생 직후 여진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대본 1단계를 해제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