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고, 에스테틱 라인업의 확장을 통한 실적 고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파마리서치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388억원, 영업이익은 72.8% 증가한 13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13.4%, 17.9% 웃돌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신규 인력 채용과 광고선전비 증가로 전반적인 판관비가 상승했지만, 수익성 높은 ‘리쥬란’과 ‘콘쥬란’ 중심으로 의료기기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률은 6.8%포인트 상승한 35.9%를 기록했다.
의료기기 매출액은 51.6% 증가한 181억원으로 7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리쥬란 수출은 전 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이지만, 내수 매출이 증가하면서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콘쥬란’ 매출도 증가세가 지속됐고 하반기에는 SK케미칼과의 공동 프로모션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중국향 수출이 급증하면서 화장품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77.3%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 요양병원 진료 정상화로 ‘자닥신(면역증강제)’ 등 전문의약품 매출이 회복하면서 의약품 매출액도 11.1% 증가한 117억원을 기록했고, ‘리엔톡스’ 매출액도 114.3% 증가한 3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리포트에서 “리쥬란과 콘쥬란 중심으로 실적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7월 리쥬란에 리도카인과 히알루론산을 함유한 신제품 ‘리쥬란 HB Plus’ 허가 승인이 완료돼 4분기 출시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리엔톡스’ 국내 허가 신청과 내년 상반기 허가 승인이 예상되는 등 에스테틱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한 실적 고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