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계 LNG선 발주 4배 증가...한국 94% '싹쓸이'

  • 등록 2021-07-17 오전 10:35:24

    수정 2021-07-17 오전 10:35:24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선. (사진=한국조선해양)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상반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지난해보다 4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는 이 가운데 94%를 따냈다.

1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152만9421CGT(표준선 환산톤수)의 LNG선이 발주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6만3629CGT) 대비 321% 넘게 급증한 규모다.

한국은 이 발주 물량 가운데 94%인 143만3562CGT를 수주했다. 국내는 지난해 같은기간 LNG선을 단 한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특히 이달 들어 2주간 LNG선 발주량이 60만644CGT를 기록하는 등 LNG선 주문은 하반기 들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NG선 발주는 가스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초 업계는 올해 LNG선 수주잔량이 충분해 발주가 미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올해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LNG선 발주 증가는 국내 조선업체에 긍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LNG선은 한국이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 분야로 알려졌다. 영하 163도 아래로 온도를 유지하고 기체로 소실되는 양을 최소한으로 해야 해 기술력이 필요한 선박이다.

LNG선은 또 지난달 기준 평균 선가가 1억9000만 달러(2168억원)에 달해 수익성이 다른 선종에 비해 높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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