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농할’ 들어갑니다”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던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겨울을 앞두고 김장철을 맞아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최근 배추·무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춧가루 등 양념류 가격이 오르는 등 변동성이 지속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줄이기에 나서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위축한 소비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의 한 배추밭에서 농민들이 가을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농할갑시다 김장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김장에 필요한 농축산물을 할인 판매해 농업인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 김장비용 절감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올해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에 따른 집중 호우와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은 크게 올랐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도 평년대비 가격이 두배 이상 뛰면서 김장 비용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를 샀다.

다만 본격 출하기를 맞으면서 최근 가격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4인가족의 김장 비용은 30만9000원으로 지난달 10월 14일보다 23.3% 하락했다.

배추 20포기와 무 10개 가격은 각각 7만9874원, 2만422원으로 지난달 14일대비 각각 52.1%, 28.0% 내렸다. 출하기를 맞아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떨어졌다.

다만 고춧가루는 1.86kg당 6만6458원으로 같은기간 6.0% 오르는 등 물가 부담은 여전한 상태다. 이에 aT는 김장재료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용 건고추를 집중 출하하고 있으며 김장이 집중되는 11~12월에 배추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제25회 농업인의 날이 열린다. 올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 생산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치하하고, 정부포상 수여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2~13일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식량 안보 정책 공유 웨비나(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식량 안보 정책 모범 사례를 공유해 회원국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식량 안보 도전 과제 비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주요일정

△9일(월)

10:00 예결위 부별심사(장관, 서울)

10:00 상임위 예산소위(차관, 서울)

△10일(화)

08:30 국무회의(차관 ,세종)

10:00 예결위 부별심사(장관, 서울)

△11일(수)

11:00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장관, 서울)

△12일(목)

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서울)

△13일(금)

10:00 국회 전체회의(장관, 서울)

14:00 상임위 법안소위(차관, 서울)

◇주간보도계획

△8일(일)

11:00 농할갑시다 김장편 추진

11:00 지속가능 농업개발을 위한 글로벌 ODA 포럼 개최

11:00 비대면 체험키트를 활용한 농촌체험프로그램 지원

△9일(월)

11:00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T-Mall)내 한국식품 국가관 개설

△10일(화)

06:00 ‘지역주부 농업농촌 체험교실’ 운영

11:00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개최

11:00 식육가공품 세분시장 조사 보고서 발표

△11일(수)

06:00 APEC 코로나19 대응 식량안보 정책공유 웨비나 개최

11:00 FAO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11:00 11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결과

△12일(목)

06:00 농산물 표준규격품 안전사항 문구 표시 의무화

11:00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시상 결과

11:00 「2020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시상식 개최

11:00 이달의 A-벤처스 선정

△13일(금)

06:00 2020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