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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성에 있는 ㈜뷰티스는 치아 교정용 브라켓(브랜드명 A1 스마트)을 생산하고 있다.
이 브라켓은 플라스틱 재질(폴리카보네이트)로 강도가 우수하고 인체에 무해하다. 치아 1개에 부착하는 브라켓 1개의 크기는 가로·세로 각 4㎜, 두께 2.5㎜로 다른 회사 제품보다 작아 잇몸에 닿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음식물 섭취 시 잇몸에 상처도 잘 나지 않는다.
치아 바깥 표면에 붙이는 브라켓 안에는 2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교정 역할을 하는 철사(티타늄·니켈 합금)를 넣어 조절하는 것이 편리하고 교정을 정교하게 할 수 있다. 브라켓 1개의 가격은 6000원이고 6개짜리 세트(3만6000원)와 28개짜리 세트(16만8000원) 등 2개 종류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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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전부터 치과 재료를 연구했던 정 대표 등은 지난해 12월 수입품보다 크기가 작고 투명한 브라켓을 개발했고 단가도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 출시 1개월 만에 매출은 3억원을 돌파했고 점차 수요가 커졌다. 애초 올해 매출을 50억원 예상했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치과 환자 수가 급감해 ㈜뷰티스측은 올 연말까지 10억원을 목표로 보고 있다.
신기룡 이사는 “A1 스마트 브라켓은 국내외 어떤 제품과 경쟁해도 부족함이 없다”며 “우수한 기술로 개발한 브라켓이 치아 교정을 원하는 시민에게 많이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뷰티스는 내년 5월까지 표면처리 기술의 생물학적·물리학적 안정성을 검증한 뒤 기술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신 이사는 “올해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해 사업비를 지원받는다”며 “해외 브라켓 제품과의 경쟁에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마케팅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중희 대표는 “특허 등록 등을 마친 A1 스마트 브라켓과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을 필두로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겠다”며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