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의 이동수단은 무엇일까. 세계 3대 자동차 부품 회사 덴소와 공학도 출신 공상과학소설(SF) 작가 5명이 만나 현실감 있는 미래 소설 10편을 탄생시켰다.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사람들도 등산할 수 있게 해주는 로봇 보조 보행 장치, 이동형 자율주행 주택, 교통사고를 완전히 없앨 교통 시스템 등. 현실화될 법한 신기한 기술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과학과 사회는 떼려야 뗄 수 없다. 과학의 발전이 사회 변화를 만들기도 하고 새로운 사회 흐름이 과학의 발견을 이끌기도 한다. 과학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인류의 탄생부터 인공 지능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과학적 발견을 15가지 테마로 짚어낸다. 그 속에 담긴 영화, 역사, 철학 등의 사회적 의미도 살핀다.
날마다 한 페이지 씩 256일에 걸쳐 현직 의대 교수가 직접 그린 신경학 만화다. 구글 딥마인드 설립자도 더 나은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위해 강조했듯 신경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필수 학문이 됐다. “뇌에, 신경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펜을 들었다. 의대생들에게 강의실에서 미처 들려주지 못한 의학의 역사와 신경과학자들의 뒷얘기도 있다.
지금까지 북한·분단 관련 담론은 주로 정치외교적 관점에서 다뤄졌다. 북한에 맞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북한을 한국 경제의 먹거리로 해석하기도 했다. 책은 시선을 달리해 분단 문제를 사람들의 경험, 인식, 감정 등으로 분석했다. 분단 체제가 한반도 사람들에게 남긴 영향을 일상의 영역에서 분석하고 그간 무감각했던 문제에 대한 논의도 끄집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