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조사한 1월 5주차 주간집계(1월 28일∼2월 1일)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48.8%(매우 잘함 23.2%, 잘하는 편 25.6%)를 기록했다.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오른 45.8%(매우 잘못함 29.5%, 잘못하는 편 16.3%)로 나타났다. 긍정·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0%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5.4%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30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당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29일 당일 조사에서 51.4%를 기록했지만 30일 당일 조사에서는 42.7%으로 떨어졌다. 다만 31일(51.6%)에는 급격하게 반등했다. 특히 2월 1일 일간집계에서는 긍정 50.5%, 부정 43.5%로 50% 선을 넘어섰다. 리얼미터 측은 이와 관련, “부정선거, 대선무효, 대통령 수사 특검 등 한국당 당권주자들과 지도부의 ‘김경수 공세’가 이른바 ‘역풍’에 따른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2,73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7.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