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 33도?…이른 무더위에 정수기 "여름을 선점하라"

코웨이·SK매직·청호나이스·교원 등 잇달아 정수기 신제품 출시
코웨이, 제빙기술 획기적 개선한 '액티브쿨링 시스템' 첫 적용
SK매직, '슈퍼미니 정수기' 등 2종 동시 출시, 직수형 1위 이어갈 터
  • 등록 2017-06-08 오전 6:05:00

    수정 2017-06-08 오전 6:05:00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국내 정수기 업계 1위인 코웨이는 독자적인 제빙 기술인 ‘액티브쿨링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 정수기인 ‘아이스’(AIS)를 최근 공개했다. 액티브쿨링 시스템은 기존 증발기를 이용해 얼음을 만드는 제빙 기술과는 달리, 차가운 스테인리스 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물을 자연스럽게 얼음으로 바꿀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이다. 이물질 검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으며 얼음도 빠르게 제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인텐시브 멤브레인’ 소재를 활용해 머리카락 수십만 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초미세 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는 ‘CIROO(Coway Intensive Reverse Osmosis) 필터 시스템‘도 적용했다. 탄산수 제조와 관련해 ‘직수형 탄산 시스템’으로 탄산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도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얼음정수기 이물질 파동을 겪은 것과 관련, 이번에 이물질 검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고 정수 성능도 높인 아이스를 앞세워 명예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물질 검출 막자”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총력

정수기 업체들이 이달 들어 연일 낮 기온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등 한층 빨라진 여름 성수기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얼음정수기 이물질 검출’ 파동을 경험한 업체들은 올해 이물질 검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제빙 기술 등 위생관리를 한층 강화한 제품들을 앞세워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과 체성분 측정 등 첨단기술까지 접목시켜 정수기를 가정 내 하나의 핵심가전으로 자리 매김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독자적인 제빙방식을 적용한 얼음정수기인 ‘이과수 얼음정수기 엣지’를 최근 출시했다.

코웨이 얼음정수기 ‘아이스’(AIS)
이 제품은 하나의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만들 수 있는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때문에 가로 29㎝와 세로 52㎝, 높이 47.5㎝의 작은 크기에서 정수와 냉수, 온수, 얼음 등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상황에 맞게 온수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온수시스템을 적용, 전력소모량도 줄일 수 있다.

또 ‘스마트 세정기능’은 사용빈도가 낮은 시간대를 설정한 후 해당 시간이 되면 탱크 내부를 자동으로 비우고 정수된 물을 다시 채워준다. 청호나이스는 자회사인 마이크로필터에서 생산한 필터를 이과수 얼음정수기 엣지에 적용, 핵심부품도 내제화했다.

◇IoT·체성분 분석 등 첨단기술도 정수기에 접목

SK매직은 ‘슈퍼미니 정수기’와 ‘슈퍼플러스 정수기’ 등 직수형 정수기 2종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국내 직수형 정수기 시장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SK매직이 주력하는 직수형 정수기는 물탱크와 냉각탱크를 없애 정수기 내부에 고인 물로 인한 오염 요인을 차단할 수 있다.

슈퍼미니 정수기는 폭이 9.2㎝에 불과하며 IoT 기능을 통해 물 사용량을 실시간 체크할 수도 있다. 또 ‘나노세람’ 필터를 적용해 미네랄은 살리고 미생물, 중금속, 슈퍼 박테리아는 걸러준다. 슈퍼플러스 정수기는 코크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 주방 인테리어 효과를 강화했다.

교원 웰스는 체성분 분석을 통해 몸 상태에 따라 필요한 물 섭취량을 알려주는 직수형 정수기인 ‘웰스tt 헬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헬스 키트’(Health Kit)를 통해 체수분량과 미네랄, 체지방량, 근육량, 신체질량지수, 기초대사량 등 체성분을 분석해준다. 때문에 몸 상태에 따라 보다 건강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 ‘스마트 케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밀폐형 냉각 유로관’을 적용해 세균 번식 등 위험 요인도 제거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 업계는 지난해 여름에 발생한 얼음정수기 이물질 파동으로 성수기 효과를 충분히 경험할 수 없었다”며 “올해는 한층 무더워진 날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생관리 문제를 줄이는 한편 IoT와 헬스케어 등 추가적인 기술을 적용해 한층 빨라진 성수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SK매직 ‘슈퍼미니 정수기’(왼쪽)와 ‘슈퍼플러스 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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