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광유니텍은 이달 초 SK텔레콤(017670)과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SKT의 스마트홈 서비스 및 사물인터넷(IoT) 연동모델을 개발하고 공동마케팅과 고객 케어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최근 건축자재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샘(009240)과도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준호(41) 성광유니텍 대표는 “한샘과도 스마트 방범창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기술·제품을 공동개발하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창호업체 중 한 곳인 KCC(002380)와도 다양한 측면에서 창호 제품 공동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성광유니텍과 손을 잡는 이유는 이 회사의 스마트 방범창 ‘윈가드’의 높은 기술력 때문이다.
첫 번째 모델인 윈가드는 1톤의 충격에도 버틸 수 있는 0.7㎜의 고강도 스테인리스 망과 센서가 결합된 제품이다. 빈집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과 연간 발생하는 30~50건 가량의 영·유아추락사고 가능성을 사전방지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윈가드2는 블루투스 4.0에 기반한 센서와 폐쇄회로TV(CCTV)를 연결해 외부 침입이 있을 때 영상확인 후 신고가 가능토록 했다.
윈가드의 성공으로 2011년 7억원에 불과했던 회사 매출은 2013년 100억원으로 늘었다. 성광유니텍은 성장을 지속하면서 2014년 172억원, 2015년 280억원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600억원이 목표다.
윤 대표는 “안전하고 똑똑한 창호분야에서만큼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경쟁업체들이 쫓아올 수 없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창호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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