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출국한다. 회의 기간 중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한·일 두 정상이 만나는 건 22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은 25~28일 나흘간은 독일 국빈 방문일정을 소화하고,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독일 순방 땐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대통령 부재 속 정부 각 부처는 지난 주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나온 지적사항들에 대해 후속조치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입지, 환경, 노동 등 기업활동과 관련한 핵심규제들 책임지고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하는 ‘2월 산업활동동향’도 관심거리다. 경기가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다. 1월엔 모든 분야의 생산이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전 분야 생산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으로 개선 추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국내 제조업 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광공업 생산이 0.1%, 서비스업이 0.9% 각각 증가했다.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2.4%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4.5% 감소했다.
한편 미국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및 중국 경제둔화 우려 등이 국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채권시장과 외환시장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