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딱딱하고 아프다면? 근막동통증후군 주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한번쯤은 목과 어깨에 통증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목 통증과 동시에 나타나는 어깨 통증의 주 원인은 근막동통증후군이다. 화면만 내려다 보는 고개 숙인 동작을 유지한 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목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곳이 심하게 결리고 돌처럼 딱딱하게 느껴진다.
이는 어깨나 뒷목 주변 근육이 쉬지 못하고 오랜 시간 긴장하면서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가 부족해져 발생한다. 처음에는 뒷목이나 어깨 쪽이 결리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점점 바늘로 콕콕 찌르거나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목, 어깨, 등줄기를 이어주는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호전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근육 조직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이기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타자 치느라 바쁜 손목, 1분 정도 구부렸다 통증 느껴지면 손목터널 증후군 의심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문자 키패드 간의 경계가 없는 터치폰이다 보니 손이 큰 사람의 경우 한꺼번에 두 세 개의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많아 오타율이 높다. 그렇다고 매번 펜을 사용하는 것도 번거롭다. 그러다 보니 손가락을 세워 손끝으로만 터치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 때, 손목 관절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과 더불어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증상의 경우에는 약물이나 부목, 손목주사치료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심해지면 손목신경을 압박하는 손목인대를 끊어 손저림의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강 과장은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장시간 있는 자세를 피하고 이왕이면 스마트폰을 들고 사용하기 보다는 책상과 같은 바닥에 내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1시간에 10분씩은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평소 손목 털기, 손목 돌리기 등의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