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 대학의 레나 브룬딘 교수 연구팀은 스웨덴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3분의 2는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퀴놀린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의 대사과정에서 생산되는 대사 산물로, 강한 신경독소를 가졌다.
기존의 연구결과에서는 자살 충동이 아플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어나는 체내의 염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이 염증이 어떻게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으로 이어지는지는 규명되지 못했다.
브룬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제약업계 등에서 앞으로 퀴놀린산과 관련된 약물의 개발을 통해 늘어나고 있는 자살의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 정신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