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주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유럽의 정유설비는 30년 이상 노후화되고 규모가 하루 10만배럴 이하인 소규모 설비 생산량이 총 300만 배럴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유럽 유동성 경색으로 주변부 국가 정유업체들은 자금을 조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럽의 정유 설비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낮은 가동률과 설비 폐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년 순 증설은 하루 7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제 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종목별로 SK이노베이션은 자원개발(E&P) 자산 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 매력이 높고 S-Oil 역시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화학업종에 대해서는 ‘중립’을 유지했다. 내년 중국 수요가 정상화되더라도 공급 증가분을 감안 할때 잉여 설비 축소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 관련기사 ◀
☞SK에너지, 8000억 규모 신한-스톤브릿지 페트로 대상 유증 결정
☞SK에너지, 8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주간추천주]동양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