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B투자증권은 20일
LG(003550)에 대해 주가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상황이 LG가 두각을 보였던 2007년도와 유사하다"며 "LG가 가치주로 다시 한번 두각을 보일 것"이고 말했다.
그는 "현재 2007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기업들의 EPS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고PER 환경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하면 지주회사 중 우량 비상장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LG가 주목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모멘텀도 LG주가를 끌어 올리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연구원은 "LG는 다른 기업과는 달리 비상장회사의 가치가 20%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며 "LG CNS와 실트론, 서브원, LG MMA 4개사의 당기순이익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LG에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의 실적 부진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우호적인 주변환경을 반영해 LG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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