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15일 마케팅 비용 증가를 우려하며
SK텔레콤(017670)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UBS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577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인 6310억원보다 보수적인 추정치다.
이 증권사는 "이번 전망은 경쟁 심화 및 과징금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며 "SK C&C 지분매각에서 발생한 1470억원의 비영업이익이 순익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UBS증권은 "SKT의 핸드폰 보조금은 상대적으로 작은 액수의 선불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지만, 24개월에 걸쳐 디스카운트하는 구조"라며 "스마트폰을 많이 판다고 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불 보조금으로 단기적인 이익 개선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며 "스마트폰 보조금 외에 마케팅 비용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체적인 비용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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