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업종, 우리 것으로 승부
전통음식은 문광부 농림부 등의 적극적인 후원을 등에 업고 있는데다 과학적인 경영기법 도입과 프랜차이즈시스템 발달로 운영과 조리가 쉬워져 인기다.
전통음식 중 보쌈은 놀부와 원앤원 등 성공사례가 있는 검증된 아이템. 개성할머니보쌈은 해물을 재료로 많이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하다. 전통음식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장맛에 대한 노하우로 가맹사업을 시작한 프랜차이즈도 있다. 한정식전문 프랜차이즈 좋구먼과 찌개전문점 찌개애감동을 운영하는 ㈜맛있는상상은 1996년 한정식집 독립점포로 출발,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장을 담가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오리, 순대, 설렁탕, 삼겹살, 불고기 등 다양한 전문 음식점들이 현대적 전통 음식점으로 단장해,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피부관리, 다이어트, 요가 등 기존에 세분화된 뷰티 관련 업종들이 점차 멀티화를 지향하고 있다. 창업자는 점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고객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멀티서비스 업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마사지 전문 프랜차이즈 더풋샵은 2만원이면 45분간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발 마사지 외에도 전신 스포츠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등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식 인테리어로 꾸며진 매장에서 중국차를 서비스하기 때문에 이국적인 문화체험까지 가능하다.
요피웰리스는 38도 고온에서 이뤄지는 핫요가와 피부관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멀티서비스 프랜차이즈다. 두 가지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 판매업종, 생활밀착형으로
최근 생필품 가격을 비롯, 물가가 치솟으면서 불황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1000원 숍이 다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프랜차이즈 1000원숍인 온리원이 취급하는 상품의 수는 5000개가 넘는다. 제조업체에서 직접 구입, 중간마진을 줄였다. 또한 2003년에 중국지사를 설립해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제품을 공급 받고 있다.
카페형 정육점도 카페형 식료품점과 함께 인기 아이템이다. 부경양돈조합에서 66㎡(20평) 규모로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에 출점시키고 있는 포크밸리25는 다양한 가공품을 갖추고 있으며 인테리어도 카페 수준이라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아이지에이는 대기업 편의점과 독립 편의점의 중간 형태로 양쪽의 장점을 취합해 만들어졌다. 가맹비는 없다. 가맹본사에서 직영하는 물류센터를 통해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브랜드마케팅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