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암의 지반 상승과 침식 작용이 반복해 험준한 바위산이 됐고, 암벽 등반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산이다. 낙뢰 사고가 발생한 용혈봉도 바위가 많은 봉우리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 의정부·남양주 경계 지점에 있는 수락산은 해발 638m로 그다지 높지 않고 등산로가 다양해 수도권 등산객이 자주 찾는 곳이다. 수락산도 화강암과 모래돌 등 바위가 많아 북한산과 함께 대표적인 바위산에 속한다.
김 기술이사는 “이날 북한산 하늘 구름에서 유난히 번개가 많이 쳤다”며 “산에서 번개구름을 목격하면 바로 하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에서 번개가 칠 때는 ▲돌출된 부위나 나무 주변에 있지 말고 ▲ 낮은 곳이나 동굴 속으로 피신하며 ▲ 쇠붙이를 가진 등산 장비는 몸에서 멀리하고 배낭을 깔고 앉아 절전 상태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