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카드가 있다면… 긁을수록 즐겁다

‘이동통신사 카드’ 풍성한 바캉스 혜택
수영장 ·워터피아·펜션 등 최고 50% 할인
렌터카 할인에 공항 라운지 무료이용 혜택
  • 등록 2006-08-16 오전 8:51:38

    수정 2006-08-16 오전 8:51:38

[조선일보 제공] 휴가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미처 휴가를 못 떠난 사람들의 마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아직 휴가를 즐기지 못했거나 다녀오려고 해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해 고민한다면 지갑 속에 넣어 둔 이동통신사 멤버십 카드를 한 번 꺼내볼 필요가 있다. 다양한 할인혜택과 이벤트를 통해 저렴하게 여름 휴가를 보내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멤버십 카드를 확인해보자

KTF·LG텔레콤·SK텔레콤 세 이동통신사 모두 그동안의 통화 요금 실적에 따라 고객들에게 각종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주고 있다. 바로 이 멤버십 카드를 활용하면 휴가지에서 쏠쏠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동통신회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해 관련 혜택을 줄이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 적지 않은 서비스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여름 휴가철에는 각 업체들이 일시적이나마 관련 혜택을 늘리기도 한다. 자신의 지갑 속에 이런 카드가 들어있다면 휴가 계획을 짤 때나 휴양지 현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는 없는지 즉각 꺼내볼 일이다.

◆여행·물놀이 할인은 기본

사람들이 여름철에 많이 이용하는 수영장이나 물놀이 공원에 대한 할인 혜택은 각 사 모두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달 20일까지 전국 유명수영장 입장료를 40~50% 할인해주는 ‘더위탈출~! 썸머 페스티발’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서울 교육문화회관·타워호텔·롯데월드 수영장과 부곡 하와이 등 전국 주요 수영장에서 LG텔레콤 가입자임을 증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입장료 50% 할인 혜택도 주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악워터피아’(40%)와 ‘아산스파비스’(50%) 이용 할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TF는 각종 수영장 할인 혜택 외에 한강유람선(한리버랜드 이용시) 이용금액 10% 할인 혜택도 준다.

아예 휴가 상품이나 숙박 요금 자체를 할인해주는 경우도 많다. KTF는 펜션 ‘아침고요’를 비롯해 전국 33개의 펜션에서 성수기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KTF고객이 부산 웨스틴 조선·제주KAL·서귀포KAL호텔 등을 이용할 경우 별도로 약정된 요금만 내고 대신에 그만큼 이용자 마일리지에서 차감하면 되도록 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투어비스’ 콘도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에게 요금의 50%를 깎아주고, 제주지역에서 렌터카 이용시 성수기 3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대서비스와 이벤트도 풍성

멤버십 카드 소지자에겐, 여행길을 도와주는 각종 지원 서비스와 색다른 휴가를 위한 이벤트들도 마련돼 있다. LG텔레콤은 인천공항 이용시, ‘스카이파라다이스’ ‘노스웨스트월드클럽’ 등 다양한 라운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공항에서 동반 1인까지 멤버십 카드를 내고 이용하면 되며 그때마다 멤버십 점수 1000점이 차감된다. SK텔레콤은 올여름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이달 20일까지 SK텔레콤 멤버십 사이트를 통해 응모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엑시드 레인 재즈 콘서트’ 관람권을 증정하고, 이달 22일까지는 같은 방식으로 ‘뮤지컬 더 문’, 이달 28일까지는 ‘연극 조씨고아’의 초대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KTF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추첨 등을 통해 파마 이용권을 증정하거나 외식업체 추가 할인 기회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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