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29% 상승했다. 이는 8.31대책 직후인 9월 0.19%보다 0.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토지거래량 또한 20만6855필지(7226만평)가 거래돼 전월보다 0.1%(184필지) 늘었다. 다만 농지와 업무용토지는 거래필지수가 각각 7.9%(4150필지), 30.3%(4486필지) 줄었다.
땅값이 오른 곳은 행정도시, 뉴타운, 기업도시 후보지 등으로 토지보상을 앞두고 있는 충남 연기군이 3.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기업도시 후보지인 무주군(1.05%), 진주시(0.75%) 등지도 큰 폭으로 올랐다.
건교부 관계자는 "10월에는 뉴타운, 행정도시 등 개발지역에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며 "국회에서 8.31대책 후속입법이 처리되면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연도별 땅값 동향
2002년 8.98%
2003년 3.43%
2004년 3.86%
2005년 10월 현재 4.13%
■주요상승지역
충남 연기군 3.28%
전북 무주군 1.05%
서울 성동구 0.93%
서울 동작구 0.90%
제주 서귀포시 0.85%
서울 용산구 0.80%
서울 서초구 0.76%
경남 진주시 0.75%
서울 성북구 0.74%
서울 은평구 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