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미영기자]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이 시리아와 이란 등을 이라크 다음 표적으로 삼을 것이란 일부의 관측을 강력히 부인했다.
파월 장관은 10일자 LA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최근 미국이 시리아와 이란에 대해 경고한 것은 "전쟁이 임박했다는 것과는 다른 뜻"이라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시리아나 이란과 같은 국가들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전제했으나 "그렇다고 그들에 대한 전쟁이 있을 것이란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또 이날 파키스탄 TV와의 인터뷰에서도"미국은 다음 공격 대상에 대한 리스트를 갖고 있지도 않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9일 시리아에 후세인 잔당에 대한 원조를 중지하라고 경고하면서 미국의 "또 다른 전쟁"에 대한 가능성이 부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