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나스닥 100 선물이 19일(현지시간) 오러클의 긍정적 실적발표와 관련한 호재들이 초반 모두 소진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향후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세에 가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이날 나스닥 100 선물은 전일대비 6.50포인트 하락한 1696.00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S&P 500 선물은 전일대비 4.10 상승한 1223.90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초반 오라클의 4분기 실적이 당초의 예상치를 상회하고 향후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러클만으로는 다른 기업들의 실적악화 소식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나스닥선물지수는 시간이 가면서 상승에너지을 잃어갔고 결국 하락세로 거래를 보였다.
또 오전장 중반 골드만삭스로부터의 매물로 투자자들이 숏포지션을 취했고 초반 1219.80 부근의 오프닝 갭(openning gap)을 매우기 위해 9월물 S&P500 선물지수의 지지선인 1231.00선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어 모건스탠리와 살로먼스미스도 1200선에서 계약을 내놓으며 매도세에 가담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들의 매물이 1627.50에서 4월17일 종가의 갭을 매우려는 기술적인 성격이 강한 매매였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AMD가 향후 실적이 그다지 좋지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오후장들어 시장에 퍼지면서 지수선물은 오전장에 이어 큰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장마감 직전에 S&P 500 지수는 가까스로 상승세로 반등했다.
데인 라우처의 기술적 분석가인 밥 디키는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제 실적을 발표가 있기 전에 매도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있다. 이같은 매매의 패턴은 적어도 한번 정도는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일 발표된 5월중 주택착공지표는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 건설 경기는 여전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이같은 건설경기의 호조가 연준리의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연간단위로 환산하더라도 0.2%에 불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향후 연준리 금리인하의 폭이 50bp수준이 될 것이라는 쪽으로 급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