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은 Li2S 데모플랜트 증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11월 공시를 통해 증설 투자 의사를 밝힌 지 약 6개월만이다.
이번 데모플랜트 증설에는 대규모 상업공장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미국 KBR(Kellogg Brown& Root)과 공동으로 개발한 신공법이 세계 최초로 적용되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앞서 지난 4월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Fastmarkets Asian Battery Raw Materials Conference 2024’에서 KBR과의 공동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신공법을 소개하고 향후 상업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Li2S 데모플랜트 증설 프로젝트에 적용된 신공법은, 국내외 경쟁사들과는 차별화된 유니크한 기술로서 대량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원가경쟁력과 품질안정성 역시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Li2S 사업에 뛰어든 이래 꾸준히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에코프로비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희성촉매, 미국 솔리드 파워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연달아 업무협약체결 및 시제품 공급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번 증설 완료 공개는 전고체전지 개발을 위한 Li2S의 수요 증가 추세에 대응할 능력을 갖추게 되었음을 시장에 알리고 향후 대규모 상업공정의 기술표준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관계자는 “곧바로 증설 공장의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고, 올 3분기 내 본격적인 매출을 시현하고자 한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첫 번째 상업 플랜트를 구축하고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