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분관 백인제가옥에서 포토이벤트 사전전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2월 25일까지 백인제가옥 사랑채 마당에서 개최한다.
| (사진=서울역사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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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제가옥은 북촌의 대표적인 근대한옥으로서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가 거주했던 곳이다. 백인제 박사는 6.25전쟁 때 북한으로 납북돼 이후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부인 최경진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이 계속 거주하다가 2009년 서울시에서 매입해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 2015년부터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백인제가옥에서는 2021년부터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포토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인제가옥 방문 관람객이 인증샷을 촬영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중 매월 2작품을 선정, 개인 동의를 구한 후 서울역사박물관 도시유적전시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하고 있다.
해마다 모인 24 작품을 다음 연도 1~2월에 야외전시용 철제 액자로 제작한 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 중인 작품들은 지난해 선정된 이벤트 당선작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백인제가옥은 북촌의 대표적인 근대한옥으로서 서울시민을 위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백인제가옥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