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장 리상푸, 한달 넘게 두문불출...실각설에 무게

  • 등록 2023-10-01 오후 4:16:50

    수정 2023-10-01 오후 4:16:50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중국 국방부장 리상푸의 연속적인 공식 행사 불참이 실각설을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중국 국경일 행사에서 그의 불참이 확인되면서, 실각설이 힘을 얻고 있다.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사진=연합뉴스)


1일 홍콩명보에 따르면, 리상푸 국방부장은 지난 30일 중국 주요 지도부와 다른 고위 관료들이 참석한 국경절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과 다른 주요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리 부장만 불참한 것이 확인됐다. 앞서 그는 지난달 28일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 행사도 불참했다. 리 부장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8월 29일이다.

리상푸는 중국 인민해방군과 중앙군사위원회를 거쳐 올 3월 국방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러시아로부터 수호이(Su)-35 전투기와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임명 이후 미국과의 긴장 관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그의 공개적인 활동이 보이지 않아 실각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외신 보도에선 리상푸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에 따라 그의 최근 불참이 실각의 징조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그와 함께 중국의 다른 주요 지도자들도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일부에선 다가오는 ‘샹산포럼’(Shangri-La Dialogue)에서 새로운 중국 국방부장이 발표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샹산포럼은 샹산포럼은 영국의 국제 연구기관인 국제 전략 연구소(IISS,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가 주최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방 및 안보 문제에 중점을 둔 국제적인 안보 회의다. 이 포럼은 싱가포르에서 매년 개최되며, 세계 각국의 국방장관, 군사 지도자, 학계 및 산업계 대표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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