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은 10월15일부터 인천시민의날과 인천경제청 개청 20주년을 맞아 송도 센트럴파크 해수로에서 전기 수상택시인 센트럴커낼호를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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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제원은 무게 17t, 전장 16.1m, 너비 4.6m이다. 선체는 알루미늄이고 선원 2명을 포함해 전체 4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6노트에 평균 속도 3~4노트이다. 배터리는 추진용 230KW와 시스템용 115KW를 탑재했다.
전기선박은 배출 물질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연료 효율이 우수하다. 소음·진동이 적고 선체 저항이 작아 조종 성능이 우수하고 승선감도 편안하다.
송도센트럴파크 내 1.6㎞의 해수로에서는 승선 인원이 12명인 미추홀2호와 승선 인원이 38명인 미추홀3호 등 경유를 연료로 한 수상택시 2대가 왕복 2.4㎞의 코스를 운항하고 있다. 앞으로 센트럴커낼호 1대가 추가돼 전체 3대의 수상택시가 운항한다. 수상택시 왕복 요금은 4000원이고 아트센터인천 맞은편 웨스트보트하우스에 탑승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탄소 제로(Zero) 전기 추진 선박을 운항한다는 것은 친환경 도시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