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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그라비아는 일본 성인화보집 ‘그라비아’를 우리나라에 들여와 온라인 화보집을 발간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2020년 창간됐다.
모델 장주는 “아트그라비아 대표 A씨에게 상습적으로 강제추행, 유사강간, 강간 등의 범죄 피해를 당했다”며 “이에 지난주에 A씨를 정식으로 형사고발 했다”고 말했다. 장주는 “첫 피해부터 오랜 기간 당한 만큼 여러 차례 당했지만, 간추려 말하겠다”며 “2020년 2월경 경기도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대표 A씨와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촬영 중에 저에게 ‘다리가 침대에 내려오도록 누워’라고 했다. 이후 제 니트를 올리더니 강제로 내 중요 부위를 손으로 만졌다. 나는 크게 당황했고, 충격과 두려움으로 얼어붙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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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요는 “저는 매번 이런 행위들을 당할 때마다 확실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A씨는 ‘네가 이런 식으로 거절하면 힘들다. 네가 잘 될 것 같고, 잘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러는 것’이라고 반복해 말했다”고 했다. 우요는 “‘나만 참고 버티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다가도 계약 기간을 생각하면 ‘그냥 죽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며 “말하고 싶어도 돌아올 경제적 보복과 평소에도 자주 행하던 욕설과 고성들이 두려웠고, 제가 살고 있는 집까지 찾아와 할 해코지가 두려워 말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시라는 “저 또한 오랜기간 동안 여러 피해를 봤다. 여러 차례 강간을 당했고, 제가 반항하자 억압했다”며 “심지어는 핸드폰으로 동영상도 찍었다”고 말했다. 시라는 “동영상이 유출까 두려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모델 활동을 지속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기에 참고 다 했다”고 했다.
반면 A씨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장주, 우요, 시라는 지난 21일 A씨를 강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피해자를 불러 사실을 확인한 뒤 A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