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전장용 부품 회복세 뚜렷…2Q 실적 호조세 전망-KB

  • 등록 2023-06-30 오전 8:09:04

    수정 2023-06-30 오전 8:09:0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30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기존 스마트폰 중심 사업 모델에서 고성장 시장 중심으로의 체질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3400원이다.

(사진=KB증권)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액 2조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고, 영업이익은 1904억원으로 전년보다 47% 줄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특히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부문에서는 지난해 4분기 저점 이후 MLCC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60% 후반 수준이었던 MLCC 가동률은 2분기에 70% 후반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느리게나마 스마트폰 등 IT 기기 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전기차 및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시장 성장으로 전장용 MLCC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역시 IT 세트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우려 대비 양호한 판매 흐름이 예상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기존 스마트폰 중심 사업 모델에서 고성장 시장 중심으로의 체질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한 서버향 기판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버향 기판은 일본과 대만 등 소수의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그만큼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향후 삼성전기의 해당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기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는 전장용 부품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특히 일본 업체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전장용 MLCC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향후 주요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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