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원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춘천시의 경우 지난 4월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2억2273만원) △전세가격(1억7645만원)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강원도의 평균 △매매가격(1억8054만원) △전세가격(1억3594만원)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임대수익 지표(월세가격) 역시 상승세다. 춘천시의 지난 4월 평균 월세가격은 64만1000원으로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강원도 내 관광지인 속초시(61만6000원) 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제주시 역시 마찬가지다. 제주시의 약간의 가격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 4월 평균 월세가격은 서귀포시(69만3000원) 보다도 높은 82만원을 기록하며, 월세가격이 가장 높았던 2016~2017년(82만원~82만3000원)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내 강원도와 제주도에서는 1군 대형 건설사의 신규 분양 단지가 나와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7월,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총 572세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속초(총 925세대)’ 등 신규 분양 단지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에서는 포스코이앤씨와 DL이앤씨가 신규 단지를 공급한다. 이들 단지 모두 드림타워, 롯데시티호텔, 신라면세점, 누웨마루거리 등 인근에 위치하며 제주국제공항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입지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포스코이앤씨는 6월, 제주도 제주시 연동 일원에 ‘더샵 연동애비뉴’를 내놓을 예정이다. DL이앤씨는 9월 제주도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메종’과 ‘e편한세상 연동 어반센트럴’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