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다보스포럼 산하 산업협의체 의장 선출

글로벌 화학·첨단소재 30여 개 기업 CEO 모임
한국 기업인 최초...2년간 협의체 운영
세계 경제 리더 비공식 회의 등 주요 모임에도 초청
  • 등록 2023-01-15 오전 11:00:00

    수정 2023-01-15 오후 7:36:43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됐다.

15일 LG화학에 따르면 신학철 부회장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 세션에서 협의체 의장에 취임한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2024년까지다.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는 바스프(BASF), 솔베이(Solvay) 등 30여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으로 업계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글로벌 공급망 약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이끌 예정이다.

2022년 세계경제포럼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세션 패널로 토론 중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제공)
이번 포럼에서 LG화학은 고객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3대 성장 동력 육성 등 미래 준비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과 최근 배터리 밸류 체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메탈 회사, 생명과학 분야 시약·장비 회사 등 10여개 고객·파트너사와 만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다보스의 꽃이라 불리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IGWEL, Informal Gathering of World Economic Leaders)’에도 초청받았다. 신 부회장은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진행하는 ‘분절화 되가는 세계 속에서 성장 방안 제시(Delivering a Growth Agenda in an Increasingly Fragmented World)’ 경제 세션에 참여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에너지·경제·지정학·기후 총 4개 분야에서 가장 시급하고 난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외에도 신 부회장은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Re), 이케아 모기업인 잉카(Ingka) 그룹 등 14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구성된 기후 리더 연합(Alliance of CEO Climate Leaders) 등 주요 글로벌 리더 모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지경학적 갈등으로 시작된 새 경제 시스템 안에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표정부자 다승왕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