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내년 대작 드라마 반영 본격화 기대-하이

  • 등록 2022-12-05 오전 8:52:52

    수정 2022-12-05 오전 8:52:5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키이스트(054780)에 대해 내년 텐트폴(대작) 드라마가 본격화 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전년비 91.7% 증가한 460억원, 영업적자 2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된 요인은 올해 2분기부터 ‘별들에게 물어봐’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면서 “‘별들에게 물어봐’ 매출에 따른 제작마진은 내년 방영시점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총 제작비가 400억원 이상 투입되는 ‘별들에게 물어봐’는 우주관광객과 우주인 등을 배경으로 한 우주정거장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 드라마이다. 대본은 ‘질투의 화신’, ‘파스타’ 등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맡았으며, 주연으로는 이민호, 공효진이 캐스팅 됐다. 올해 2분기 촬영에 들어갔으며 올해는 60%, 내년 1 분기까지 40%의 비중으로 매출이 진행율 기준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별들에게 물어봐’ 등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따른 수익은 내년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별들에게 물어봐’, ‘일루미네이션’, ‘비밀은 없어’ 등 5편 이상의 드라마 제작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소설가 겸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을 집필한 정세랑 작가의 새로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시리즈물인 ‘일루미네이션’은 본격 케이팝(K-POP) 드라마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통과 그들을 둘러싼 프로페셔널한 인물들의 분투와 이들의 서사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게 된 K-POP 의 세계로 안내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총 제작비 200억원 이상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1분기 중 촬영에 들어가서 내년 중으로 넷플릭스에서 방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밀은 없어’는 통제된 완벽만이 인생의 전부인 아나운서 송기백이 어느 날 갑자기 당한 사고로 거짓말 불가남이 되어버린 후 벌어지는 좌충우돌 프리아나운서 예능 성공기로 내년에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텐트폴 드라마 등 작편수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뿐만 아니라 ‘별들에게 물어봐’ 방영 등으로 인한 제작마진 인식 등으로 대폭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또 ‘일루미네이션’ 등 글로벌 OTT 방영 등으로 글로벌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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