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 9개월째 악화…1년 7개월 만에 최악

산업硏, 전문가 서베이지수 발표
내수, 3개월째 하락..기준치 하회
철강· 반도체·기계 등 100 밑돌아
  • 등록 2021-12-26 오전 11:00:01

    수정 2021-12-26 오후 9:27:2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조업 업황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료=산업연구원


산업연구원은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8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가 91로 집계돼 10월(94)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고 26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제조업 업황 PSI는 전월 대비 9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5월(75)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월 대비로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하회한 98을 기록했다. 생산(100)은 하락 전환했고, 투자액(103)도 4분기 들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채산성(82)은 3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세부 업종별로는 자동차(131), 휴대폰(112)이 100을 넘겼으나, 철강(47), 반도체(67), 디스플레이(60), 기계(84), 화학(91)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100을 하회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반도체(+19), 화학(+16), 철강(+7), 자동차(+5) 등의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기계(-24), 섬유(-18), 조선(-12), 바이오·헬스(-35) 등은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내년 1월 제조업 업황 PSI는 91로 조사돼 석 달째 100을 넘지 못했다. 지난 달 발표했던 12월 전망치(87)와 비교하면 소폭 올랐지만,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여전히 더 많다는 의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