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켈리백에 항공점퍼”…윤여정, 귀국패션도 ‘화제’

  • 등록 2021-05-08 오전 10:13:59

    수정 2021-05-08 오전 10:13:5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은 배우 윤여정이 8일 귀국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배우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여정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청사를 통해 입국했다. 그는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별다른 행사나 인터뷰 없이 현장을 떠났다.

윤여정의 귀국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청바지에 아카데미 시상식장 백스테이지에서 입었던 카키색 항공 점퍼를 입었다.

여기에 볼드한 반지로 포인트를 줬고 큐빅 장식으로 된 검은색 미니백과 윤여정이 평소 즐겨 매는 에르메스의 켈리백을 착용했다. 윤여정은 켈리백에 캐주얼한 스트랩을 연결했다.

이 카키색 점퍼는 패션 브랜드 ‘꼼데가르송’과 ‘알파인더스트리’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이다. 가격은 50만원대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후 ‘마마르 할림’(Marmar Halim)의 150만원대 남색 드레스에 캐주얼한 해당 항공 점퍼를 매치해 화제를 모았다.

윤여정은 전날 소속사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조를 비롯한 모든 ‘미나리’ 팀과 함께해서 반갑고 좋은 시간이었다. 미국에서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잊지 못할 거 같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 19라는 엄중한 상황에 피해가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비공개를 부탁드리는 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 언론 매체들에 죄송한 마음이다”며 “일단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지난달 26일(한국 기준)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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